건강한 인간관계란 발전적인 자기 복제
씁쓸하지만 지금껏 나의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고, 이번 역시 어김이 없었다. 하지만 그렇다해서 가치 없는 일을 굳이 문제 삼을 필요가 있을까? 왈가왈부 해서 달라질게 있나. 알아도 모르는 듯이 흘려보내려 한다. 보이면 눈을 감고 들리면 귀를 닫으면 될 일이다. 상대를 원망하거나 비난하여 마음의 일부를 부정적 감정과 생각으로 채우는 일은 스스로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. 무가치한 일로 그런 영향을 받아 나의 수준이 낮아지는 일은 피하고 싶다. 그래서 나는 원망도 비난도 하지 않을 것이다. 오로지 이상적인 나 자신에게 잠길 것이다. 문득 ‘나는 타자다’ 라는 랭보의 시학이 머리속을 스쳤다. 건강한 인간관계란 발전적인 자기 복제, 고고한 자아의 반영을 가능케 함으로써 증명되는 것이라 생각한다.
넋두리 기록들~
2018. 4. 30. 18:15